강의를 오래 해도 자기 강의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만족도는 나쁘지 않고 청중 반응도 좋지만, 강사 본인은 오프닝, 질문, 참여 설계, 전달 방식에서 다시 점검해야 할 지점을 느낍니다.
이번 과정은 그런 현업 강사들이 자기 강의 1편을 기준으로 작업한 2일입니다. 듣고 메모하는 시간보다, 자기 강의안에 바로 적용하고 말해보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첫 시간은 말할 수 있는 환경부터 점검했습니다
과정은 자기소개와 컨디션 체크, 짝 대화, 전체 공유로 시작했습니다. 전종목 강사님은 이 시간을 단순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학습자가 생각하고 말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 강사의 첫 번째 역할이라는 점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APA 방식으로 혼자 생각하고, 짝과 말하고, 전체로 확인했습니다. 초반 대화 활동이 왜 필요한지 직접 경험한 뒤, 자기 강의의 오프닝에도 적용할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WHO와 WHY를 다시 잡았습니다
오프닝 설계에는 대상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먼저 자기 강의의 WHO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강의가 정확히 누구에게 필요한지, 그 사람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왜 이 강사에게 이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질문은 간단했지만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의 대상과 이유가 충분히 구체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은 자신 있게 설명하는 내용, 자주 받는 질문, 반복해서 해결해온 문제, 가장 잘 도울 사람을 적고 묶었습니다.
전종목 강사님은 좋은 표현보다 먼저, 강의가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목표로 해야 하는지 확인하게 했습니다.
WHAT, HOW, IF로 실제 강의에 연결했습니다
WHO와 WHY가 정리되면, 그다음은 학습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WHAT입니다. 참가자들은 작성한 키워드를 묶고 이름을 붙인 뒤,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이후 각 WHAT에 대해 학습자가 해볼 행동, 질문, 활동, 확인 기준을 연결했습니다.
마지막에는 IF 단계도 정리했습니다. 이 내용을 적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강의가 끝난 뒤 어떤 실행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의는 목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미니 시연과 피드백으로 전달 방식을 확인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1일차에 만든 구조를 실제 운영 관점에서 점검했습니다. 질문은 학습자가 생각하게 하는지, 활동은 목표와 연결되는지, 피드백은 적용으로 이어지는지, 전달 방식은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확인했습니다.
오후에는 미니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기 강의의 핵심 구간을 실제로 말해보고, 동선, 앵커링, 포스처, 질문 방식, 핵심 메시지 전달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피드백은 평가보다 바로 적용할 지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사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후기에서 확인된 변화는 구체적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기 강의의 대상을 더 구체화했고, 오프닝과 클로징에서 학습자의 실행을 연결할 질문을 만들었고, 전달 동선과 포스처까지 바로 바꿀 지점을 확인했습니다.
"만족도 높은 강의에 안주하던 제가 부끄러워졌을 때, 코치님을 만났습니다."주력 강의 재설계 과정 1기 참가자 후기
"참여자들을 재밌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본질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주력 강의 재설계 과정 1기 참가자 후기
"내가 달라지고 청중이 변화하는 강의설계, 전종목 강사님과라면 이틀이면 가능합니다."주력 강의 재설계 과정 1기 참가자 후기
"강의를 잘하고 싶다면, 진짜 교육을 하고 싶다면, 진짜에게 가세요."주력 강의 재설계 과정 1기 참가자 후기
결과물은 바로 쓸 적용 방향이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이 강의가 필요한 사람, 이 강사가 줄 가치, 학습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내용, 이해 여부를 확인하는 활동, 강의 후 실행 지점, 전달 방식에서 우선 적용할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1기 참가자 전원이 후기를 남겼고, 동료 강사에게 추천할 의향도 모두 10점이었습니다.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이 자기 강의의 어느 항목부터 재점검할지 구체적으로 적었다는 점입니다.
